누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을 때_회피성성격 1

 

 대인관계에 유독 힘들어하는 사람의 특징은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.

머리로 생각하고 인지하는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느껴짐.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 좀 부자연스럽고, 불편하고 그래서 모임에 안 나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관계를 갖고 싶다. 

마음은 친해지고 싶지만 차갑게 행동하거나 철벽을 치는 행동을 한다. 또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거짓 착함과 거짓 리액션을 과하게 보이기도 한다.

이유 : 사랑받을 자신이 없어서, 수용 될 자신이 없어서이다.

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사람일 수록 왠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, 나를 귀찮아하거나 나를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나혼자 좋아하고 상처받고 철벽치는 북치고 장구치는 시츄에이숀을 벌이는거지.

물론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을 모두 부정하라는 건 아님. 사람의 촉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싫어할 수도 있음. 그러나 상대의 실질적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그건 착각일 수 있는거임.

 

극복방법

 1. 그건 그 사람 문제야 - 내 탓 아니야

회피성 성격은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. 회피성 성격은 수용받을 자신이 없는,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기 비난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이 없고 갈등이 생기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.

실제로는 상대방의 심리적 미흡함으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.

따라서 이럴 경우

"아 저 사람에겐 어떤 마음의 문제가 있구나. 그건 그 사람문제지 내가 책임질 일은 아니야. 내 탓아니고 내 문제도 아니야."라고 생각한다.

 

2. 관계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.

① 알고 있는 모든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, 인정받고, 이해 받아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다.

②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만 하고, 의지할 만한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.

③ 타인의 문제나 혼란스러움에 함께 괴로워하고 속상해야만 한다.

④ 어떤 사람들은 나쁘고 사악하며 따라서 비난 받고 처벌 받아야만 한다.

 이런 신념들이 잠재의식 속에 들어있다.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이런 신념을 가지고 관계에 대응을 하고 있다. 하지만 위의 네가지 신념은 인간세계에 있을 수 없는 비합리적 신념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자주 상처받고 서운하고 실망하게 된다. 그러면서 스스로를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깎아내리는 것이다.

 

해결법? 나에게 비합리적 신념이 자리잡고 있다는 걸 깨닫고 바꿔나가도록 해야한다.

 상처받고 서운할 때 ->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. 꼭 의지할 필요는 없어. 꼭 인정받을 필요는 없어 등 융통성있고 합리적인 생각을 해야한다.

 

3.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증거찾기

 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.  상대방이 날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싫어한다고 생각되는 모습만 보게 된다. 그러니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. 긍정적인 증거를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.

그리고 긍정적인 증거를 찾으면 오랫동안 그 증거를 곱씹고 생각한다. 그리고 나를 싫어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긍정적 증거를 생각한다.

 

4. 칭찬과 선물하기

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칭찬과 선물을 해준다. 태도, 성품, 성과에 대한 칭찬 또는 동조해주는 말을 한다.

진지하지 않게 가볍게~!!

 

 

https://youtu.be/S49IoSVxxr8